외국인 전용 카지노, 그리고 탭탭 마케팅 지금이 기회다

최근 탭탭(TapTap) 관련 업무를 하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 직원 한 분이 저에게 아시아 게이밍 산업의 향후 전망에 대해 물어왔습니다.사실 이 질문은 상당히 광범위합니다. 수많은 변수가 얽혀 있고, 각 나라의 규제, 관광 산업 구조, 그리고 글로벌 경기 상황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질문을 계기로, 저는 특히 한국과 베트남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어떤 변화를 맞이했는지를 깊이 생각하게 됐습니다. (참고로, 캄보디아 역시 이론적으로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 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규제는 상당히 느슨합니다.)저는 예전부터 외국인 전용 카지노 모델의 구조적 한계를 지적해왔습니다.현지인 수요라는 안정적인 기반 없이 운영되기 때문에, 국제 정세나 자연재해, 팬데믹과 같은 외부 충격에 매우 취약하다는 점입니다. 업계 전문가 앤드류 클레바노(Andrew Klebanow) 역시 2021년 팬데믹 한창일 때 IAG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동아시아에서 자국민의 카지노 출입을 금지하는 국가는 통합형 카지노 리조트가 국가 경제에 미칠 수 있는 효과를 절대 누리지 못한다.”이 말처럼, 외국인 전용 카지노는 특정 국가의 규제와 외부 환경 변화에 따라 실적이 크게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그렇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난 지금, 저는 오히려 낙관적인 이유도 있다고 봅니다.

팬데믹이 우리에게 남긴 가장 큰 교훈 중 하나는 **‘경험의 가치’**입니다. 오랫동안 집에만 머물렀던 우리는 다시금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장소를 여행하며, 색다른 문화를 경험하는 것에 더 큰 가치를 느끼게 됐습니다.이러한 변화는 전 세계적으로 여행 수요 폭발로 이어졌습니다. 단순한 관광을 넘어, 여행 중에 프리미엄 경험을 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것은 곧 대형 통합 리조트형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한국의 파라다이스시티, 인스파이어(INSPIRE), 그리고 베트남의 호이아나(Hoiana), 호트람(Ho Tram) 등이 대표적인 예입니다.한국과 베트남은 모두 독특한 문화적 매력을 갖추고 있어 카지노 관광의 부가가치를 높이기에 유리합니다. 여기에 탭탭과 같은 글로벌 온라인 마케팅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해외 관광객을 타겟으로 한 맞춤형 홍보가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인스타그램·틱톡·탭탭 광고를 결합해 특정 국가의 고소득 여행객에게 직접 도달하는 방식입니다.베트남의 호트람은 좋은 사례입니다. 2013년 개장 이후 외딴 위치 때문에 고전했지만, 최근 프로 복싱, 종합격투기(MMA), 패션쇼, 미인대회 같은 이벤트를 도입하면서 브랜드 이미지를 새롭게 구축했습니다. 여기에 해변과 세계적 수준의 골프장을 강조한 홍보가 더해져,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한국의 파라다이스시티와 인스파이어도 국경 재개방 이후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파라다이스코(Paradise Co)는 2023년 이후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물론 시장 진입에는 시간이 걸리지만, 대형 이벤트·공연·전시회와 결합한 카지노 마케팅이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여기서 탭탭을 통한 프로모션은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본·중국·동남아 VIP 고객을 대상으로 한 카지노 투어 패키지를 탭탭 전용 광고로 노출하면, 온라인에서 바로 예약과 결제가 가능해집니다.물론 외국인 전용 카지노는 여전히 외부 충격에 취약합니다. 자연재해, 정치적 갈등, 규제 변화가 언제든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관광객들의 소비 패턴이 변화하면서, **‘럭셔리 경험 + 복합 문화 공간’**이라는 콘셉트를 강화하면 틈새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제 중요한 것은 누가 이 기회를 잡을 비전을 갖고 있는가입니다.그리고 탭탭을 비롯한 온라인 채널을 활용해, 해외 고소득층과 새로운 세대를 동시에 끌어올 마케팅 전략을 실행할 수 있는가가 성패를 좌우할 것입니다.